박민지 기자
킴셀앤진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김효수 교수가 최근 열린 ‘제9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킴셀앤진 제공
바이오텍 스타트업 킴셀앤진이 유한양행과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킴셀앤진은 자사가 개발 중인 리지스틴 표적 항체 기반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의 미국 FDA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킴셀앤진은 염증 반응의 핵심 매개물질인 리지스틴을 타깃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리지스틴은 다양한 만성염증 질환의 병태생리에 깊이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으로, 이를 표적화한 항체 치료제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효수 킴셀앤진 대표이사(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역임)는 “이번 투자는 킴셀앤진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킴셀앤진은 명확한 타깃 전략과 차별화된 치료 기전을 동시에 확보한 유망 기업”이라며, “개발 중인 리지스틴 항체 치료제는 염증성장질환뿐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 지방간염 등 다양한 만성염증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킴셀앤진의 리지스틴 항체 파이프라인은 한국약물개발연구조합(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후보물질 단계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시드 투자 및 정부 과제 지원을 바탕으로 비임상 독성시험, 생산용 세포주 확립, GMP 위탁생산 준비 등 임상 진입을 위한 주요 마일스톤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