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 리스크관리’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특허는 투자성 상품의 판매 전후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의 독자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손님 자산 보호를 위한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 특허를 취득했다/이미지=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투자성 상품의 제조·선정·판매 단계에서의 리스크 사전 점검 ▲판매 후 이상징후 탐지 ▲개별 소비자별 리스크 모니터링 ▲제조·판매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확산 방지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고위험 상품의 편중 판매를 예방하고, 소비자 맞춤형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 기술로 적용된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강화된 금융소비자 보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점에서 금융업계 안팎의 의미가 크다.
정준형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장은 “이번 특허 취득은 하나은행의 소비자 리스크관리 체계가 공식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투자 상품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 리스크관리 위원회’를 설립하고, 기존 금융회사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자산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하나은행의 특허 취득을 기점으로 소비자 리스크관리 체계를 그룹 내 전 관계사로 확대 적용하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