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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말레이시아 혈장 임가공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6-02 15:42:24
  • 기사수정 2025-06-02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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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대표 허은철(왼쪽), SISB CEO Datuk Mohamed Nizam Bin Mohamed Jakel/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혈장분획제제 임가공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일 말레이시아 JAKEL 그룹 산하 제약·의료기기 유통 계열사인 Solid Intellectual SDN BHD(SISB)와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GC녹십자가 SISB와 함께 말레이시아 정부의 혈장 임가공 사업 입찰에 참여해 성사된 것으로, 아시아 기업이 전량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자국 내 혈액원에서 확보한 혈장을 SISB에 공급하고, SISB는 이를 GC녹십자로 운송한다. GC녹십자는 해당 혈장을 활용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SISB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약 15년간 글로벌 제약사 CSL이 독점 수행해온 사업을 GC녹십자가 새롭게 따낸 사례로,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GC녹십자는 2026년부터 최소 4년간 24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에 공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직 혈장분획제제의 자급 체계를 갖추지 못한 국가로, 정부 차원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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