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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 항공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국내선 정시성 향상, 안전성은 하락 - 운항신뢰성 A++...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전일본공수, 카타르항공
  • 기사등록 2025-05-29 11: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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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국토교통부가 2024년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10개 국적 항공사와 43개 외국 항공사, 그리고 전국 6개 주요 공항(김포, 김해, 대구, 인천, 청주, 제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이다.

 

국토부는 항공교통이용자의 권익 제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항공서비스 평가를 시행되고 있다.

 

항공사 평가 – 국내선 정시성 개선, 국제선은 다소 저하

 

이번 평가 결과, 국내선 운항신뢰성 부문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 에어부산이 최고 등급인 A++를 받았으며,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등도 등급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반면 국제선에서는 운항편수 증가와 공항 혼잡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정시성이 하락, 평균 B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에어서울(D++), 이스타항공(C+), 진에어(C++)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와 카타르항공이 A++ 등급을 받았으나, 루프트한자(E++), 에어프랑스(D+), 비엣젯항공(C) 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항공로 제약과 공역 혼잡의 영향으로 낮은 등급에 그쳤다.

 

이용자 보호는 전반적 개선…안전성은 하락

 

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문에서는 모든 국적 항공사가 A 이상 등급을 받았으며, 외국 항공사들도 전년에 비해 전반적인 등급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엑스 등 일부 동남아 및 중국계 항공사는 피해구제 접근성 부족 등으로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항공기 사고율과 정비 회항 등을 반영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제주항공(F), 티웨이항공(E+), 에어프레미아(C) 등 일부 항공사의 사고 및 과징금 사례로 인해 국적사 평균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했다.

 

공항 평가 – 대구·김포공항 ‘신속성’ 두각

 

6개 공항 평가에서는 대구공항이 수속시설 확충을 통해 신속성 부문에서 A++로 상승했고, 김포·김해공항은 교통약자 편의시설 강화로 이용편리성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A)를 유지했다.

 

수하물 처리 정확성은 6개 공항 모두 기준치를 충족해 A++ 등급을 받았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청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만족’으로 평가됐다.

 

향후 개선 방향

 

국토교통부 박준상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사 안전성과 정시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비 역량 강화와 항공안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안전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부터는 지연율과 지연시간 등 정시성 세부지표를 평가 항목에 반영하여 서비스 품질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평가 결과는 29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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