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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 6월 생태관광지 선정
  • 기사등록 2025-05-28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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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에 위치한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을 6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이곳은 생태적 가치와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자연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뜬봉샘’은 금강이 시작되는 발원지로,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이다. 신들이 춤을 췄다는 전설을 지닌 신무산(897m)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으며, 태조 이성계의 100일 기도 전설로 유래된 이름을 갖고 있다. 샘으로 오르는 길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가 흐르고, 정점에 이르면 귀를 기울여야 들리는 작은 옹달샘 소리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신무산 7부 능선에는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약 2천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은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2011년 조성된 뜬봉샘 생태공원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세뿔투구꽃과 하늘다람쥐, 꼬리명주나비, 깃대종 뻐꾹나리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방문객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 중이며, ‘금강 첫물 뜬봉샘 트래킹’과 ‘어린이 생태교실’, ‘쑥개떡 만들기’ 등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 인기가 높다.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인 수분령이 있는 ‘수분마을’ 또한 주요 관광지다. 이곳은 예로부터 ‘물뿌랭이(뿌리) 마을’로 불리며, 북사면으로 흐르면 금강, 남사면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는 특별한 지형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수분마을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천주교 신자들이 정착해 형성된 교우촌으로,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한옥 성당인 ‘수분공소’(1913년 건립,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지정)를 품고 있어 근대사적 의미도 크다.

 

환경부는 “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생태적 다양성과 역사적 가치가 공존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생태관광 정보와 여행 일정은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누리집, 장수군 누리집 및 장수군 관광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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