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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연체 13조 원 돌파…1년 새 42% 급증
국내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 규모가 1년 새 41.9% 급증해 13조2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조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의 연체율이 높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총 대출 잔액은 719조2000억 원이며, 이 중 은행권이 60.3%, 비은행권이 39.7%를 차지했다. 비은행권 내 상호금융이 31.4%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은 2.3%였다. 연체율은 저축은행이 5.6%로 가장 높고, 상호금융은 3.2%였다. 폐업한 사업장은 전체의 13.8%인 약 50만 곳으로, 평균 대출 6243만 원 중 640만 원이 연체 상태였다.
▶이준석,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10대 개헌 구상' 발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3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포함한 10대 개헌안을 발표했다. 현행 5년 단임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정의 연속성과 정치적 책임성 확보를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 일정 조정, 대통령 사면권 제한도 포함됐다. 국회 권한 남용 방지, 사법 독립 보장, 수도 기능 분산, 감사원 국회 이관, 5·18 정신 명문화 등도 제안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개헌안이 권력분산과 미래 준비를 위한 '7공화국' 비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보수 후보 단일화 이뤄질 것… 국민이 선택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후보도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할 것”이라며, “국민이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중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가 전쟁이 돼 가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국민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노 전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탄압으로 희생됐다”고 밝혔고,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에선 “희망이 있다”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고령층 위한 '어르신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포함한 '어르신 공약'을 23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간병 가족에게 월 최소 50만원, 배우자에겐 100만원 지급, 기초연금 월 40만원 인상, 경로당 급식 확대 등이다. 또한, AI 시대에 맞춘 노인 일자리 확대, 디지털 역량 교육, 스마트 경로당 도입도 공약했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실버타운, 세대통합 주거단지,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농촌형 우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치매·호스피스 관리 강화 및 공공후견·신탁제도 도입, 연명의료 개선 등 ‘안심 웰다잉’ 공약도 제시됐다.
▶식사 후 즉시 양치? 오히려 치아 손상 위험
식후 즉시 양치질이 오히려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식사 직후 구강은 산성 환경으로 변해 치아 겉면의 에나멜이 약해진다. 특히 오렌지, 토마토, 탄산음료 등 산성 식품 섭취 후 바로 양치하면 치아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후 최소 30~60분 후 양치를 권장하며, 미국 연구에서도 탄산음료 후 20분 내 양치한 그룹이 더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물이나 녹차로 입안을 헹군 뒤 기다렸다 양치하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칫솔로 과도한 힘 없이 꼼꼼히 닦는 습관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 유학생 등록 전면 금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금지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하버드가 반유대주의와 중국 공산당 협력 등을 이유로 학생·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2025~2026학년도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유학생도 전학하거나 법적 지위를 상실해야 한다. 하버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학문과 연구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학문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하버드는 현재 전체 재학생의 약 27%인 6800명의 유학생을 등록 중이다.
▶신유빈-유한나,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4강 진출
신유빈과 유한나가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1세트를 따낸 두 선수는 4세트 듀스 접전 끝에 18-16으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지희 은퇴 후 새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WTT 첸나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강에서는 루마니아-오스트리아 조와 독일 조의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와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임종훈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인디밴드 보컬 나상현, 성추행 의혹 사과
인디밴드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30)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에 나상현이 과거 술자리에서 여성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폭로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나상현은 2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과거 행동으로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기억이 흐릿하지만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피해를 주장한 이에게 개인 사과 의사도 밝혔다.
▶파주서 가정폭력 출동 경찰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체포
22일 밤 9시 50분경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이 40대 남성 A씨의 흉기에 찔려 다쳤다. A씨는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후 자해해 중상을 입었다. 경찰 1명은 중상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는 호흡을 회복했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개 짖는 소리에 복수?"…태국 아파트 복도에 뱀 풀어 화제
반려동물 금지 규정을 무시하고 개를 키운 이웃에 항의하기 위해, 태국 방콕의 한 아파트 주민이 복도에 대형 뱀 두 마리를 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 아카라폰 와나손은 해당 영상을 SNS에 올리며 “내 방식대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2년간 민원을 넣었지만 아무 조치도 없었다는 그는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안전 문제와 관리 사무소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결국 관리사무소는 개 주인에게 벌금 1만밧을 부과하고 개 사육을 금지했으며, 와나손에게는 뱀 퇴거 명령과 경고장을 발부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