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5일 개막을 앞두고,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오프라인 상영작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영화제는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올해 영화제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Btv 및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상쇄하는 ‘탄소중립 영화제’로 운영되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영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홍대에서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과 배우 키라 장의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정재승 KAIST 교수의 ‘여우와 토끼: 숲을 구하라’ 에코 토크, 줄리안 퀀타르트가 사회를 맡는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 골드만상 수상자 로사노 에르콜리니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등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예정돼 있다.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6월 7일부터 8일까지 AK플라자 홍대에서 열리는 ‘숲푸드 플리마켓’에서는 산림청 임산물 브랜드 ‘숲푸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과 패션·뷰티 상품들이 소개되며,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전국 어디서나 환경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6월 7일 SBS에서는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인간: 미세 플라스틱의 숨겨진 위기>가 특별 방영되며, 6일부터 30일까지 Btv 및 모바일 Btv에서는 총 43편의 환경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한편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는 35개국에서 초청된 7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Ready, Climate,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픽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생태계, 기후 불평등 등 환경 이슈를 조망한다.
올해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는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활동하며, 시민들과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