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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인도 Appidi와 폐암 조기진단키트 상용화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5-20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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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진단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인도 의료기기 전문기업 Appidi Healthcare와 손잡고 폐암 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의 인도 현지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일, 인도 현지에서 폐암 조기진단키트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Appidi Healthcare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압타머사이언스는 폐암 조기진단 기술과 진단키트의 핵심 원료인 압타머를 독점 공급하고, Appidi는 인도 내 생산, 임상시험, 인허가, 유통 등 상용화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단키트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는 ‘압타머 공급 + 매출 로열티’ 이중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 계약 지역은 인도를 포함해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으로, 향후 해당 지역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Appidi Healthcare는 감염관리 솔루션 및 의료기기 제조에 특화된 인도 기업으로, ISO 13485 및 CE Class 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출 경험도 갖췄다.

 

압타머사이언스의 AptoDetect™-Lung은 혈액 내 7종의 폐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정밀 분석해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조기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로, 루미넥스 기반 분자진단 방식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강점으로 한다.

 

인도는 인구 14억 명을 보유한 제약 대국으로,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의 20%, 백신의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다음으로 많은 FDA 승인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 및 의료기기 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 압타머사이언스의 기술 상용화에 유리한 환경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도 폐암 진단 시장은 연평균 12.3% 성장해 2030년에는 약 7억470만 달러(약 9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세계 2위 흡연국으로, 폐암 환자의 80%가 말기에서 진단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조기진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도에는 국가 차원의 폐암 검진 프로그램이 부재하며, CT 검진의 한계로 인해 체외 분자진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DL(폐암 조기진단 기술)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인도를 시작으로 동일한 협력 모델을 다른 국가에도 확대 적용해 글로벌 진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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