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민주당, 지귀연 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사진 공개…“법복 벗어야”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3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 판사가 지인들과 나란히 앉은 사진과 유흥업소 내부 사진의 인테리어가 동일하다며,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문제의 장소가 서울 강남의 고급 룸살롱이라고 밝히며 공수처 고발도 검토 중이다. 지 판사는 같은 날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대선 후보들, 첫 TV 토론 후 SNS 소통 활발
18일 첫 TV 토론을 마친 대선 후보들이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모든 후보님들 고생하셨다”고 인사하며, 얼굴이 빨개진 이유에 대해 “유세로 인한 목 염증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저성장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통상 전략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하고, “국민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노동자와 서민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했다”며, 사회적 소수자를 대변하는 유일한 진보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별도 메시지 없이 다음 날 일정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직권남용 혐의로 첫 포토라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며 국민의힘 탈당 후 처음 법원 포토라인에 섰다.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그는 탈당 직후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이 ‘표결을 막기 위해 의원을 끌어내라’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퇴정하며 질문에 “변호사가 얘기할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구주와 전 대선 후보 사퇴, 김문수 지지 선언
구주와 자유통일당 전 대선 후보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이재명 독재 타도를 위한 범보수우파 단일화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구 전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원하는 후보들이 반명(反明)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를 “자유민주 진영 결집의 적임자”로 평가하며 국민의힘에도 협력을 촉구했다. 구 후보는 기호 6번으로 대선에 출마했으나 전날 사퇴서를 제출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4기 진단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 퇴임 약 4개월 만으로, 암은 뼈로 전이된 상태이며 악성도 높은 ‘공격적 형태’로 밝혀졌다. 다만 호르몬에 반응해 치료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재 가족과 치료 방안을 논의 중이며 델라웨어 자택에 머물고 있다. 바이든은 장남을 암으로 잃은 뒤 암 연구를 지원해왔으며, 암 사망률을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캔서 문샷’을 발족시켰다.‘캔서 문샷’ 정책을 추진했다. 트럼프, 해리스, 오바마 등 정파를 초월한 정치권 인사들은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고용부 “오요안나 괴롭힘 있었다”…근로자 아냐 판단, 법 적용은 불가
고용노동부는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프리랜서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오씨는 유퀴즈 출연 후 선배로부터 공개 비난을 받는 등 반복적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MBC 조직에 위계적이고 불합리한 문화가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MBC 내 프리랜서 35명 중 25명은 근로자로 판단돼 체불임금 포함 6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고, MBC는 총 1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어깨빵’ 테러…SNS 통한 피해 고발 이어져
홍콩 SCMP는 지난 17일, 한국 속어로 ‘어깨빵’이라 불리는 ‘범핑 갱’ 행위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런던에서 틱톡 인플루언서 아일라 멜렉이 낯선 남성에게 일부러 들이받혀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SNS에 유사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해당 남성은 다른 폭행 혐의로도 체포됐다. ‘어깨빵’은 일본에서 처음 알려졌으며, 주로 분노를 무작위 타인에게 표출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여성만 노려 충돌하는 영상이 논란이 된 바 있고, 반복 가해자까지 등장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법적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0대 여고생 살해범, 항소 취하로 징역 20년 형 확정
경남 사천에서 또래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A군(범행 당시 17세)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A군은 4년간 SNS로만 알고 지내던 B양을 처음 만나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살해했다. 그는 B양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의심해 8개월간 흉기·휘발유를 준비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잔혹성, 계획성, 반사회성 등을 이유로 소년법상 최고형인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시흥 흉기 난동 중국인 용의자 주거지서 시신 2구 발견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 남성 A씨의 주거지 등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9일 오전 A씨는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주인을, 오후엔 2km 떨어진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을 추적해 오전 11시 주거지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1구를, 오후 2시엔 인근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보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추적 중이다.
▶화성 동탄호수공원 흉기 난동, 40대 중국인 긴급체포
19일 새벽 4시경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 주점 앞에서 40대 중국인 A씨가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등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피해자 중 한 남성을 끝까지 쫓는 등 위협했고, 상황이 여의치 않자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으나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었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