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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빅4', 수주 잔고 100조원 돌파 예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위산업 ‘빅4’의 수주 잔고가 올해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집계 결과, 빅4의 수주 잔고는 약 94조5000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을 앞세워 지상 방산 수주 잔고가 31조4000억원에 달하며, 수출 비율이 65%에 이른다. KAI는 1분기 기준 수주 잔고가 약 24조3000억원으로, 4년 만에 32% 증가하며, 수출 비율도 63%로 상승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역시 수출 비율이 절반을 넘으며,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 수출 계약이 임박해 수주 잔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T, 유심 해킹 여파로 신규가입 중단
5일부터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로 전국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규가입 업무를 중단했다. 이는 기존 고객 유심 교체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알뜰폰과 일반 판매점은 제외됐다. SKT 고객 중 현재까지 100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예약자는 770만 명에 달한다. SKT는 하루 최대 20만 건 교체가 가능하다며 약 한 달 반 내 전체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은 해킹 책임을 물어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SKT는 “검토 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업계에선 피해 발생 여부 등 면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서원, 지난 3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뒤늦게 알려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지난 3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영훈 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은 5일 SNS를 통해 이를 전하며 “보도도 없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최씨의 딸 정유라 씨는 4월 28일 SNS에서 최씨가 허리 디스크와 어깨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아직 재활도 마치지 못한 채 재수감됐다고 전했다. 최 씨는 2016년 구속돼 2020년 징역 18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홍준표 전 시장, 미국행…“인생 3막 준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일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사 잊고 푹 쉬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검사로 시작한 인생 1막, 정치 입문을 계기로 한 2막을 언급하며,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과 탈당에 대해선 “당이 나를 버렸다”고 밝혔다. 출국은 10일쯤으로 예상되며, 대선 이후 귀국할 전망이다.
▶민주당, 이재명 공판 연기 촉구…“선거 개입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윤호중 선대본부장은 5일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전까지 모든 공판 일정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주장하며, 연기하지 않으면 대법원장 탄핵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재판이 “사법부의 선거 개입이자 국민 참정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은 후보 교체 가능성은 일축했다.
▶검찰,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부부 출국 금지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백을 건넨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부부를 출국 금지했다. 검찰은 이들이 건넨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윤 전 본부장 부부가 전씨를 통해 통일교의 사업을 지원받으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전씨는 해당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후 3일 전씨를 다시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의 집에서 압수한 5000만원 상당의 ‘관봉권’ 현금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전씨는 이 돈을 ‘기도비’ 명목으로 받았으나 출처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중국 관광지, 일본 후지산 모방 논란
중국 허베이성의 관광지인 ‘우주 환상의 땅’이 일본 후지산을 모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관광지는 언덕 꼭대기를 흰 페인트로 칠해 후지산처럼 보이게 한 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객은 98위안(약 1만9000원)을 지불하고 이 '가짜 후지산'을 구경할 수 있으며, 주말마다 가짜 화산 폭발 쇼도 연출된다. 그러나 방문한 관광객들은 "돈을 내고 가짜 후지산을 찍다니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이 또다시 일본의 상징적 자연을 짝퉁으로 만들었다"며 이를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과거 에펠탑과 스핑크스 등을 복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국제적으로 또 다른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완도 리조트서 가스 중독 사고…투숙객 14명 병원 이송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객 14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5일 오전 6시 56분경, 숙박객들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3~6층 객실에서 발생했으며, 리조트 4층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기준치의 8배인 400ppm이었다. 보일러실 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오사카 엑스포 특수에 숙박료 급등…캡슐호텔도 1박 20만 원
오사카 엑스포와 일본 황금연휴가 겹치며 간사이 지역 숙박료가 급등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급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의 니시우메다 지점은 주말 기준 1박 요금이 2만 엔(약 20만 원)을 넘었고, 최고 2만5200엔(약 25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오사카 지역 평균 숙박비도 지난해보다 13.7%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고베~다카마쓰 간 여객선을 숙소로 활용한 저가 상품도 등장했고, 와카야마현은 엑스포 입장권과 숙박을 묶은 패키지를 내놔 관람객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백종원 ‘덮죽’ 허위 원산지 표시 의혹…경찰 수사 착수
서울 강남경찰서는 ‘덮죽’ 광고에 허위 원산지 정보를 표기한 혐의로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문제의 광고엔 ‘국내산 다시마, 자연산 새우’ 등 문구가 포함됐지만 실제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됐다. 더본코리아는 내부 점검 후 문구를 수정하고 전면 검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백 대표는 ‘빽다방’ 제품 등 다른 허위 광고 의혹으로도 서초·강남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