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SML메디트리 이동수 대표(오른쪽)와 제이에스링크 심철구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ML메디트리 제공
임상시험검체분석 전문기업 SML메디트리가 유전체 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고유한 기술력과 분석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초 연구부터 신약개발 전반에 이르는 분석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협력의 첫걸음은 SIMOA 플랫폼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특이적 바이오마커 분석과 LC-MS/MS 기반 질량분석 기술을 접목한 공동 분석 플랫폼 구축으로 시작된다.
SML메디트리는 GCLP 기준에 기반한 체계적 분석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임상시험 전 주기에 걸쳐 검체분석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신뢰를 구축해왔다.
제이에스링크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을 아우르는 멀티오믹스 분석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유전체 분석 사업의 안정화에 힘입어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임상시험검체분석의 전문성과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환자군 선정, 약효 평가, 이상반응 예측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분석 범위를 확대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철구 제이에스링크 대표는 “제이에스링크는 최근 면역분석 분야의 GCLP기관으로 지정되며 임상시험검체분석 역량을 확보했다”며, “SML메디트리와의 협업은 연구자 대상 분석서비스에서 임상시험 영역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분석 경쟁력과 데이터 기반 임상지원 역량을 강화하려는 양사의 공통된 목표 아래 체결됐으며, 향후 다양한 질환 분야의 바이오마커 분석과 글로벌 공동 협력 프로젝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2012년 삼광의료재단에서 분리 설립된 SML메디트리는 임상시험 1상부터 4상까지 전 주기에 걸쳐 GCLP 기준을 준수하는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관리, 바이오 물류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