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를 통해 총 140개의 관광벤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예비 관광벤처 30개, 초기 관광벤처 70개, 성장 관광벤처 40개 등 3개 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이 공모전은 지금까지 1700여 개의 우수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해 왔으며, 올해에는 총 1112개의 사업이 접수돼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맞춤형 경영 상담, 교육, 투자 유치 지원은 물론, 야놀자·트립닷컴 등과의 협업 기회까지 제공받는다.

올해는 특히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SaaS 기반 숙박 자동화 솔루션 ‘더휴식’ △AI 기반 숙박 운영 시스템 ‘벤디트’ 등 관광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무슬림 여행객을 위한 AI 맞춤형 플랫폼 ‘아이씨유컴퍼니’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 △자율비행 드론 여행지 촬영 서비스 ‘오카’ 등 초개인화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사진=문하체육관광부 제공

이 외에도 △장수 트레일레이스(락앤런) △지역 스포츠 관광(피오씨) △주말 여가 추천 서비스 ‘주말토리’ △의료관광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 등 체험형·융합형 관광 콘텐츠가 다수 선정되며, 관광의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모전 최종 선정 결과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