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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세계 최초 3D 유도만능줄기세포 주사 치료제 첫 환자 투여 성공
  • 기사등록 2025-04-22 14:13:33
  • 기사수정 2025-04-22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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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기업 입셀이 가톨릭대학교 및 서울성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국내 첫 임상연구에서 성공적인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특히 3차원(3D) 구조로 주사 형태로 투여되는 iPSC 기반 치료제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로, 재생의료 분야의 획기적인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뮤콘(MIUChon) 투여모습/사진=입셀 제공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유도만능줄기세포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팀, 입셀 남유준 박사팀이 오랜 기간 협력해 이룬 성과다. 

 

각 팀은 축적된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번 첫 환자 투여는 그 결실을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주목된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는 성체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재프로그래밍함으로써,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전분화능을 갖게 한 줄기세포다. 환자 유래 세포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해 차세대 재생의학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입셀과 공동연구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iPSC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후속 임상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준 입셀 박사는 “이번 첫 환자 투여는 재생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최근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법률(첨생법)과 맞물려, iPSC 기반 치료제의 임상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셀은 이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에서 핵심 수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연구진, 병원, 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재생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예리 가톨릭대학교 교수도 “그간 축적해온 iPSC 기술이 실제 임상에 적용돼 매우 뜻깊다”며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기술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 성과를 계기로 입셀은 전략적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며,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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