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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피고인석 첫 공개
  • 기사등록 2025-04-22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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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피고인석 첫 공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처음으로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두 번째 공판을 열고, 공판 시작 전 촬영을 허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고, 변호인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촬영은 국민 알 권리 등을 고려해 허용됐으며, 첫 공판 때는 허가되지 않았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경호차를 타고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도착했다. 공판에선 계엄령 관련 증인 2인에 대한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계엄 당시 특전사 대대장, 윤석열 재판서 증언

김형기 전 특전사 1특전대대장(중령)이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과거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남긴 유명한 문구로,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눈을 감고 듣다 김 대대장을 응시했다. 김 대대장은 계엄 당시 국회의원 강제 연행 지시를 받았으나 명령의 정당성을 의심해 실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명하복이 원칙인 군 조직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명령에만 복종한다”며, “저를 항명죄로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다시는 정치에 이용되지 않도록 감시해달라”고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12년 만에 새 교황 선출 절차 돌입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함에 따라 바티칸은 '사도좌 공석' 상태에 들어갔다. 바티칸은 9일장 후 3주 내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콘클라베는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에서 80세 미만 추기경들이 참여해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 흰 연기는 선출 성공, 검은 연기는 실패를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유흥식 추기경이 참여한다. 유력 후보로는 중도 성향의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보수 진영의 페터 에르되·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 개혁 성향의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추기경들이 거론된다. 새 교황은 빠르면 2~3일 내 결정될 전망이다.

 

▶트럼프가 건넨 마가 모자 쓴 일본 장관…“굴욕 외교” 논란

지난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세 협상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트럼프가 건넨 ‘마가(MAGA)’ 모자를 쓰고 엄지손가락을 든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마가 모자는 트럼프 지지의 상징으로, 일본 내에선 “굴욕 외교”라는 비판과 “전략적 행동”이라는 옹호가 엇갈린다. 아카자와 장관이 “격이 낮은 저와 이야기해 감사하다”고 말한 것도 야당의 비판을 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2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쌀 수입 확대, 자동차 검사 간소화 등을 검토 중이며, 식량 안보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산 쌀, 일본 쌀값 폭등에 22톤 수출 추진…역대 최대 물량

일본 내 쌀값 급등으로 인해 한국산 쌀 22톤이 일본에 수출된다. 이는 1990년 이후 최대 규모로, NH농협무역 일본 지사인 농협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이다. 지난달 2톤이 전남 해남에서 수출됐으며, 다음달에는 20톤 추가 수출이 예정돼 있다. 해당 쌀은 NH 온라인몰, 아마존, 신오쿠보 슈퍼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4kg 4만1천원, 10kg 9만원 수준이다. 일본산 쌀보다 다소 비싸지만,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과거 2011~2013년, 2016년에도 소량 수출한 바 있다.

 

▶'사귀는 척' 속여 100억 빼돌린 20대 구속기소

또래 여성을 사귀는 척 속여 그 부모 자산 100억원을 가로챈 20대 A씨가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공범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20대 여성 C씨에게 접근해 사귀는 척하며, C씨 부모의 현금과 계좌 자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70억원을 상품권으로 바꿔 현금화하고 일부를 B씨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9억원 상당의 현금, 상품권, 명품 등을 가압류했다.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2개월 만에 재발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 13분 경 A씨가 37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는 2m 높이의 난간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지난 2월에도 40대 남성이 추락사했으며,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총 7명이 사망했다. 남구는 예산 1억원을 들여 6월 그물망 설치를 예고했고, 구름다리를 원통형으로 감싸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새벽 시간대 등산로 폐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세전쟁 여파…중국행 보잉 여객기, 미국으로 '유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 보잉 완성센터에서 출발해 괌과 하와이를 경유, 미국 시애틀 보잉 기지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도장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미중 간 고율 관세 갈등의 영향으로 인도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보잉기 인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125%로 맞대응하며 항공 산업에도 타격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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