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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봄꽃축제 맛집 12곳, 김치·고기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봄꽃 축제장 인근 음식점 12곳이 배추김치·돼지고기 등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국내산 한돈’이라 홍보한 사례가 드러났다. 민사국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업소는 형사 입건하고, 미표시 업소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민 신고 시 관련 조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 포상금도 지급 가능하다. 또한, 원산지 허위표시는 최대 징역 7년 또는 벌금 1억 원에 처해질 수 있다.
▶미국 B-1B 전략폭격기, 일본 미사와 기지 전진 배치
미국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전진 배치됐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15일, 제9원정폭격비행단 소속 B-1B가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기지를 떠나 미사와 기지에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배치는 미 폭격기임무부대(BTF) 최초의 일본 배치로, 조종사와 지원 인력도 함께 파견됐다. B-1B는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지만,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다른 전략폭격기보다 뛰어난 무장력을 자랑한다. 미군은 이번 전진 배치로 출격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자체적으로도 강한 압박 효과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국종 병원장, 거친 발언 논란에 사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의관 후보생 대상 강연 중 “문과 X들 다 해먹는 나라” 등 거친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최근 국방부에 사과했다. 그는 강연이 격려 차원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죄송하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이를 수용해 사안을 종결했다. 이 병원장은 강연에서 필수과 기피, 전공의 착취 등 의료계 구조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선에는 가망 없다, 탈조선해라” 등의 표현도 사용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발언 취지에 공감했고, 이준석 후보는 “DNA를 과학과 이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필리핀 관광지서 한국인 관광객 총격 사망…외교부 “사건 경위 파악 중”
20일 오후 필리핀 앙헬레스시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2인조 강도의 총에 맞아 숨졌다. 피해자는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 저항하다 총격을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외교부와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자 신원을 파악 중이며,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대사관은 필리핀 총선을 앞둔 치안 불안정 상황을 경고하며 교민과 관광객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도 한국인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18분 32초 만에 555m 완주…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성황
20일 열린 ‘2025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위드 스파이더’에 2100명이 참가해 123층(555m)을 계단으로 오르는 이색 마라톤이 진행됐다. 안봉준 씨가 18분 32초로 2년 연속 우승했고, 여성부문 1위는 김현자 씨(21분 8초)였다. 참가비 5만원은 전액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기부됐다. 특히 ‘키즈 스카이런’은 50팀 모집에 5000명이 신청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는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상품권 등을,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간식을 제공했다.
▶윤여정, 아들 커밍아웃 고백
배우 윤여정(78)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에 맞춰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큰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윤여정은 “아들과의 경험을 영화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영화는 동성애자가 위장 결혼을 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윤여정은 주인공의 할머니 역을 맡았다. 그녀는 “한국은 보수적인 나라라 동성애자임을 밝히기 어렵다”며, 아들의 커밍아웃과 뉴욕에서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사위를 더 좋아한다”는 농담과 함께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반응일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父 장애인주차증 부정 사용…징역형 집행유예
40대 부부가 숨진 장애인 아버자의 주차표지를 무단 사용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은 공문서부정행사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며느리 A씨(45)에게 징역 6월, 남편 B씨(45)에게 징역 4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과 1년을 선고하고, 부부 모두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2월 사망한 시아버지가 살아있는 것처럼 속여 장애인 주차표지를 재발급받았고, 부부는 3년 넘게 이를 이용해 주차를 해왔다. 재판부는 “장기간 장애인 권리를 침해한 점이 중대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반성과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