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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시즌 첫 우승
  • 기사등록 2025-04-21 0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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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는 모습/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2위 마다솜(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방신실은 시즌 상금 순위(약 2억 8912만 원)와 대상 포인트(120점)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3번의 준우승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으나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드디어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직전 대회였던 iM금융오픈에서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 파 퍼트 실수로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불과 일주일 만에 날려버렸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승리다.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 최장 거리 코스로, 2023·2024년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랐던 방신실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 박지영에 2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방신실은 4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들어 10번, 14번, 15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 끝내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박지영은 3언더파를 더하며 최종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유현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김민주는 10언더파로 공동 6위, 3연패를 노린 최은우는 9언더파 공동 9위에 그쳤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며 본격적인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장타력과 뒷심을 겸비한 그가 이번 시즌 얼마나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지 주목된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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