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16일 동아제약 이천공장에서 진행된 의약외품(구중청량제, 치약제) GMP인증 행사에서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신준수 식품의약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동아제약 이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구중청량제와 치약제 품목에 대해 의약외품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동아제약의 대표 제품 ‘가그린’(오리지널, 제로, 스트롱, 어린이용)과 ‘검가드 오리지널’의 생산설비 및 품질관리 체계에 대해 안전성과 품질, 효능을 확보한 것으로 공인받은 결과다.
이천공장은 이 외에도 일반의약품 ‘노스카나겔’, ‘챔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동아제약의 제조 및 품질 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검증됐다.
동아제약은 “제조부터 공급, 유통 전 과정에서 ‘최고의 품질, 안전성, 효능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사적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품질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조직 운영의 체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9년 연고제 GMP 인증을 시작으로, 내용액제, 의료기기 부문 등으로 인증 범위를 확장해왔다. 2022년에는 환경 및 안전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ISO 14001, ISO 45001)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의약외품 GMP는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의 전 제조·품질관리 과정을 엄격히 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식약처는 2023년 9월부터 이를 자율도입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현미영 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 사무관은 “그간 지면류 제품 위주로 GMP 인증이 이뤄졌으나, 동아제약이 액제 형태의 구중청량제와 치약제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GMP 도입을 희망하는 업체들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장은 “이번 GMP 인증은 이천공장의 ‘품질 최우선’ 경영 원칙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구강 건강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