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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코로나19 백신 벡터 플랫폼 국내 특허 등록 결정
  • 기사등록 2025-04-15 1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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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 기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국내 백신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셀리드는 15일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항원 플랫폼에 이어 벡터 플랫폼 기술까지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이번 특허는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의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관한 것으로, 유럽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태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출원돼 심사 중이며,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이미 등록이 완료된 바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생산 과정에서는 생산 세포주와의 상동 재조합을 통해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가 의도치 않게 생성될 수 있는데, 이는 제품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방지 기술이 필수로 여겨진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기존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생산 세포주를 새롭게 개발하거나,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극복해왔다. 셀리드는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이 같은 기술 종속 문제를 해소하며, 국내외 백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셀리드는 향후 이 벡터 플랫폼 기술을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 자사의 면역항암제 BVAC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당사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이 국내외에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백신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백신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 결과 도출을 준비 중이며,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 확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감염병 및 질환에 대응하는 차세대 백신 개발에도 본 기술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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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5 1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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