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성 기자
사진=경제엔미디어
여행
여행을 떠나는 날
하늘은 눈부신 햇살
가방에 담아주시며
오랜만에 환하게 따스하게
마음껏 웃고 오라고 합니다
어제의 젖은 슬픔은
바싹 말리고
오늘은 마냥
행복하게 지내라고 말해줍니다
저 하늘의 뭉게구름 사이로
세월이 흐르고
나도 따라 갑니다
어디를 가든 꼭 함께이고 싶은
사람이 그리운 날
나는 여행을 떠납니다
김인숙 / 시인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감싸안는 이 계절,
살랑이는 바람결에 마음마저 설레는 주말입니다.
이번 휴일은 겨우내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가까운 공원이나 꽃이 만개한 산책로,
혹은 한적한 시골 마을도 좋습니다.
함께 걷고, 웃고,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분주한 일상 속 서로에게 소원했던 마음을
다시 마주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봄날의 선물 같은 주말여행.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그 길 위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이번 여행은 분명
‘화양연화(花樣年華)’로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