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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여는 시 한 편...여행
  • 기사등록 2025-04-19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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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여행 

 

여행을 떠나는 날

하늘은 눈부신 햇살

가방에 담아주시며

오랜만에 환하게 따스하게

마음껏 웃고 오라고 합니다

 

어제의 젖은 슬픔은

바싹 말리고

오늘은 마냥

행복하게 지내라고 말해줍니다

 

저 하늘의 뭉게구름 사이로

세월이 흐르고

나도 따라 갑니다

 

어디를 가든 꼭 함께이고 싶은

사람이 그리운 날

나는 여행을 떠납니다


김인숙 / 시인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감싸안는 이 계절, 

살랑이는 바람결에 마음마저 설레는 주말입니다. 

이번 휴일은 겨우내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가까운 공원이나 꽃이 만개한 산책로, 

혹은 한적한 시골 마을도 좋습니다. 

함께 걷고, 웃고,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분주한 일상 속 서로에게 소원했던 마음을 

다시 마주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봄날의 선물 같은 주말여행.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그 길 위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이번 여행은 분명

‘화양연화(花樣年華)’로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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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9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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