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의 냉방기기 공급 사업자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냉·난방기기 교체를 지원하는 복지정책으로, 삼성전자는 고효율 에어컨의 제품 경쟁력과 설치부터 A/S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매년 사업자로 선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약 1만8000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한 누적 가구 수는 6만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공급 예정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보급되는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으며,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를 탑재해 필터 교체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패스트 쿨링’ 기능을 통해 집 안 곳곳을 빠르고 시원하게 냉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9.9% 항균 효과를 지닌 ‘항균구리 극세필터’,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내부를 청소해주는 ‘자동 청소’ 기능, 수면 패턴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을 통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고효율 에어컨을 제공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여름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