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산림청은 알싸한 마늘 향과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산마늘’을 4월 이달의 임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산마늘은 특유의 향긋함과 알싸한 맛이 특징인 고급 임산물이다.
항균 및 항암 작용에 효과적인 알리신(allicin) 성분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마늘은 한 포기에서 잎이 2~3장밖에 자라지 않으며, 생장을 위해 최소 한 장의 잎을 남겨야 해 실제로 수확할 수 있는 양은 제한적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산마늘은 ‘귀한 임산물’로 불리며, 최소 20년 이상 재배가 가능한 강한 생명력을 지닌 ‘효자 작물’로도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장아찌뿐만 아니라 나물 무침, 쌈 채소, 페스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마늘은 항산화 성분과 면역 강화 효과가 뛰어난, 우리 숲이 준 보물 같은 임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