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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양돈농장서 구제역 추가 확산…방역 비상
  • 기사등록 2025-04-11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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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남 무안군 소재 양돈농장 2호에서 돼지 12두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농장은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각각 1.8km, 1.5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전 실시한 검사 과정에서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사육 중인 돼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11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구제역 발생 건수는 총 16건(영암 13건, 무안 3건)으로 늘어났다.

 

중수본은 현재 ‘심각단계’로 지정된 10개 시·군(영암, 무안,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에 대해 대응 강도를 유지하는 한편,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11일 오후 3시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해당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투입해 출입 통제, 임상 검사, 소독,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인된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두수 살처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현재는 축종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로,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자체가 총력 대응 중”이라며, “축산농가는 침 흘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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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11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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