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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에 민간 최대 규모 380억 원 투자 유치 - 태양광 선도기업 원광에스앤티, 나주에 공장 착공
  • 기사등록 2025-04-11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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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옥 전경/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전라남도 나주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에 민간 기업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전은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열린 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을 통해 총 38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에너지밸리 조성 이후 민간 부문에서 최대 규모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의회, 산업계, 한국전력,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눴다.

 

원광에스앤티는 인천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거점을 모색해 왔다. 회사 측은 전남권이 국내 최대 태양광 설비 설치 지역이라는 점과 나주시의 친기업 행정, 한전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에 주목해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원광에스앤티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착공을 계기로 원광에스앤티는 1차로 18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 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공장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한전이 추진해 온 에너지밸리 활성화 전략과 유망 기업 육성 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원광에스앤티는 한전의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 수혜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대표적인 신성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과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밸리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밸리는 현재까지 총 337개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약 3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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