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이하 AMC)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한다. 

 이미지 제공=돌비

돌비는 10일,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내 AMC 극장에 돌비 시네마 상영관 40개를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으로 미국 내 AMC 돌비 시네마 상영관 수는 총 2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엄 상영관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형태의 극장이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돌비는 지난 한 해 동안 돌비 시네마 역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하며 2023년의 박스오피스 수익 신기록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풍부한 콘텐츠 라인업이 있다. 지금까지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로 개봉했거나 개봉이 예정된 영화는 725편이 넘으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아바타: 불과 재’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지난 5년간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 50편 중 49편이 돌비 시네마에서 상영됐다는 점은 이 기술의 위상을 방증한다.

AMC는 이번 협업 확대의 일환으로 기존 돌비 시네마의 운영 강화는 물론, 자사 극장 전반에 도입할 HDR 솔루션으로도 '돌비 비전'을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돌비 시네마는 생생한 화질의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입체적인 사운드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몰입형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