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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세조류 'PDRN' 피부 재생 효능 입증
  • 기사등록 2025-04-07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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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센터 미지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의 피부 재생 효과를 입증하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피부과학 연구 아카이브’에 발표했다.

 

PDRN은 피부 세포의 재생과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생체 유래 물질로, 최근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연어나 송어 등 동물성 원료에 기반한 PDRN이 주로 사용됐지만, 아모레퍼시픽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대체 원료로서 식물성 자원인 미세조류 ‘클로렐라’에 주목했다.

 

해당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 원료제형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 R&I센터가 주도해 수행됐다. 이를 통해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고함량 저분자 PDRN의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Blue PDRN’으로 명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Blue PDRN’은 피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고, 피부 조직의 핵심 성분인 콜라겐 합성과 혈관 생성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존 동물성 PDRN과 마찬가지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A2AR)를 통한 피부 재생 촉진 메커니즘도 나타났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 CTO는 “이번 연구는 미세조류에서 유래한 비동물성 PDRN의 피부 재생 효능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Blue PDRN’의 제조 기술인 연속식 모듈 공정을 활용해 클로렐라에서 분리한 저분자 PDRN 생산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이 기술은 해양수산신기술(NET) 인증과 함께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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