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2019년 이후 6년 만인 오는 4월 25일과 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서울 귀환 공연을 펼친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음악, 무용, 서사극, 영상이 결합된 복합 예술 퍼포먼스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 전통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2년간 ‘아리아라리’는 세계 주요 예술축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2023년에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참가해 연극·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전통 소리와 움직임, 현대적 무대 구성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심사위원과 현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24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초청 공연을 펼쳐 평단으로부터 별점 5점 만점의 극찬을 받았다. 현지 리뷰 매체는 “‘아리아라리’는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는 가장 세련된 방식”이라며 “아시아 공연예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외 무대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아리아라리’는 이번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에서 단 이틀간 총 세 차례 무대를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4월 1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아리아라리’가 세계 무대에서 쌓아온 예술적 성과를 온전히 담아낼 것이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서울에서 다시 펼쳐지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