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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 산불 피해 현황 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시작된 경북과 경남 산불이 28일 주불이 진화된 가운데 이번 산불로 3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지역은 약 4만8천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택 3천여 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30건과 농업시설 2천여 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북·경남 중앙합동지원센터를 통해 이재민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 세금, 통신 등 다양한 지원을 포함한 '산불 종합안내서'를 마련해 임시조립주택과 이주단지 조성을 위한 수요조사 실시와 농업인 지원을 통한 피해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산불 발생 이후,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에 참여하였고, 약 55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경북 산불 실화 혐의자 A씨 불구속 입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산불로 26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A(56)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2일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산림연구원 및 소방 당국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되어 4만5천157㏊의 면적을 태우고, 4천여 채의 주택과 공장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산불이 발화한 날(22일) 의성에는 안평면 괴산리 외에도 안계면 용기리와 금성면 청로리에서도 산불이 발화했다는 각각 다른 신고가 119에 접수된 상황이라 의성군은 산불 원인을 추가로 파악 중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헌법재판소법 개정으로 문형배·이미선 임기연장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관의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을 경우 기존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다음 달 1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18일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상정하여 전체회의에서 신속히 심사·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도심, 70대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9명 사상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서 30일 낮 12시 42분경, 72세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신호 대기 중인 차량과 충돌했다. A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모닝은 택시와 벤츠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에 탑승한 80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를 포함한 다른 차량 탑승자 6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A씨는 사고 발생 전 수백 미터에 걸쳐 역주행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경찰 조사에서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28명 사상자 발생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군이 29일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하르키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으며, 드니프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172대 중 9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드론 공격에 대해 서방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국제적 노력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현재까지 휴전을 위한 돌파구는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