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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WTT 첸나이 2025서 복식·혼합복식 결승 진출…‘더블 크라운’ 도전
  • 기사등록 2025-03-29 13:06:36
  • 기사수정 2025-03-29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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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결승에 오르며 ‘더블 크라운’ 달성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신유빈은 29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뤄 주천희(삼성생명)-나가사키 미유(일본) 조를 3-0(11-7 11-8 13-11)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신유빈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황금 콤비’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새로운 복식 파트너가 필요했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주니어 시절 함께 아시아 주니어선수권 우승을 경험했던 유한나였다. 두 선수는 성인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이상적인 오른손-왼손 조합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결승까지 올랐다.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유한나는 백핸드 컨트롤과 드라이브가 강력한 선수다. 신유빈과의 시너지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유빈의 질주는 혼합복식에서도 이어졌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인도의 마누쉬 샤-디야 치탈레 조를 3-0(11-7 11-9 11-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선 8강전에서도 홍콩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3-1로 꺾으며 순항했다.

 

신유빈-임종훈 조의 결승 상대는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다. 일본 조와의 맞대결에서 신유빈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자복식에서도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준결승에서 인도의 샤라스 아찬타-스네히스 수라바줄라 조를 3-1로 꺾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결승에서는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단식에서도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16강에서 소속팀 대한항공의 선배 이은혜와 맞붙으며 또 다른 승부를 펼친다. 단식·복식·혼합복식까지 모든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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