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국립중앙극장 전속 단체인 국립무용단의 2025년 첫 신작인 미인이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레스 리허설은 4월 2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2층 좌석에서 전석 2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미인은 지난 3월 11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창작진의 소개와 함께 작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연습실에서 일부 장면을 공개 시연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은 '어벤저스' 창작진이 모여 관심을 끌었으며, 창작 방향이 밝혀지자 4196석이 모두 매진되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한국무용 공연이 공연 개막 3주 전 시점에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국립무용단은 추가 예매 문의와 공연 회차 증회 요청에 따라 드레스 리허설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미인은 양정웅 연출, 정보경 안무, 서영희 의상·오브제 디자인, 장영규 음악, 신호승 무대 등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춤이 지닌 아름다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국립무용단 여성 무용수 29명이 출연해 정교한 몸짓과 강렬한 에너지의 대비를 동시에 표현한다.
전통적 미와 현대적 감각이 넘나드는 미장센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드레스 리허설은 실제 공연과 동일한 의상과 분장으로 진행되며, 무용수들이 창작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1층에서는 언론 취재가 진행되며, 리허설 도중 작품 점검을 위해 일부 장면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은 관람 시 유의해야 한다.
드레스 리허설 티켓은 26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와 관련된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