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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 브랜드보다 개인화된 경험 중시…소비 시장 변화 예고
  • 기사등록 2025-03-24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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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Z세대에 이어 알파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부모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인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 커뮤니케이션 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지난해 5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파 세대가 브랜드보다는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며, AI와 게임, 콘텐츠 등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소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알파 세대’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2024년 1분기 5792건에서 4분기 8245건으로 42% 증가했다. 

알파 세대/밀레니얼 세대 주요 키워드 분석/자료제공=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밀레니얼 세대와 비교한 연관어 분석 결과, 알파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AI’ 등 혁신적인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 및 금융 관련 키워드가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알파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첫 세대로서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독자적인 소비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AR, SNS 등 최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며, 게임과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밀레니얼 세대가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용적이고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가격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소비하며,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인됐다.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게임 내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이고 있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아 소비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났다.

 

알파 세대는 개성을 중시하는 특성상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며,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이소’와 ‘편의점’을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인식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알파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SNS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고려한 브랜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 세대의 강력한 소비 영향력과 이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은 KPR 디지털 매거진 ‘ㅋ.ㄷ’ 2025년 봄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PR 공식 블로그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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