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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경찰관 ‘치마 제복’ 폐지…50년 만
  • 기사등록 2025-03-23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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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이 오는 4월 1일부터 여성 경찰관의 ‘치마 제복’을 공식 폐지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1976년부터 여성 경찰관의 제복으로 치마와 바지를 병행해왔으나, 최근 경찰 업무의 변화와 실용성을 고려해 바지 형태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약 50년 만에 전국 경찰 조직에서 치마 제복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여성 경찰관의 사건·사고 현장 출동이 증가하면서 치마 제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었고, 일부 부서에서는 이미 치마 제복을 없앤 상태다. 

 

경시청은 2000년부터 치마 제복을 대여 방식으로만 제공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대여도 중단했다. 다만 공식 행사 등에서는 치마 제복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NHK 캡쳐

한편 경찰청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남녀 경찰관 모두에게 통기성이 뛰어난 폴로 셔츠형 제복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제복과 유사한 색상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다림질이 필요 없고 세탁이 용이한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다. 

 

또한, 활동모(근무용 모자)의 정수리 부분을 메쉬 소재로 변경해 통기성을 높일 예정이다.

 

새로운 여름 제복은 오는 5월부터 사이타마현 경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순차 지급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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