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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계 반려 의대 35개...나머지도 미승인·반려하기로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하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대학이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했다. 나머지 5개 대학도 미승인·반려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휴학계 반려를 완료했다고 밝히며, 올해는 수업 미복귀시 유급·제적을 원칙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제적 현실화 시 의대생 보호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하면서도 “스스로 묻고 답한 후 판단해 달라.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책임 소재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행정안전부, 산불 재난 사태 선포...울산시와 경남·경북
행정안전부는 경남과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오후 6시 울산시와 경남도, 경북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결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산불 재난 조기수습 및 피해복구를 위해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 및 장비 동원, 위험구역 설정 등이 이루어지며, 대피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경남 산청의 산불로 진화대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성묘객의 실화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산불은 오전 11시 24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했으며, 초속 5.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의성읍 방향으로 확산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실화자가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10분에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596명의 인력과 63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산불에 따른 영향 구역은 130ha로 집계됐으며, 주민 392명이 종합운동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美 공군, 보잉 차기 6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
미국 공군이 차기 6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했다. 새 전투기의 명칭은 'F-47'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장 발전되고 강력한 전투기"로 설명했다. F-47은 최첨단 스텔스 기술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실전 배치 목표는 2030년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이 전투기는 반자율 드론과 함께 운용될 예정이며, 유인 전투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데기로 여자친구 고문한 20대 남성 실형 선고
전주지법 형사4단독은 여자친구에게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고 폭행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2023년 5월 23일 전주시의 한 주택에서 연인 B 씨를 4시간 동안 폭행하고 물고문을 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 씨의 폭행으로 B 씨는 양쪽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는 등 반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A 씨의 잔혹한 범행과 과거 범죄 이력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수억원 횡령 후 잠적한 아파트 경리 직원 체포
광주 광산경찰서는 1500세대 아파트의 경리 직원 A(48)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아파트 측은 A 씨가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횡령 했다고 경찰에 고소했지만, 이후 자체 조사에서 금액이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에 추가 피해 사실과 증거 자료 등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자금 사용처를 조사 중이며,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