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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 공연
  • 기사등록 2025-03-20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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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창단 4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을 오는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며, 클래식 음악의 지속성과 향유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심포니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그동안 국립심포니는 초대 음악감독 홍연택부터 7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에 이르기까지,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플랫폼이자 K클래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립예술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4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

 

또한, 국립심포니는 국내 최초로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2막 전곡(2005)과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2014~2016) 등을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기념 음악회에서는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을 시도했던 생상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동양의 공주’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오르간 교향곡 3번 ‘오르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음향과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 공연에서는 음악 감상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로비에서는 성향별 클래식 음악 추천 키오스크와 한정판 MD를 통해 국립심포니의 40년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감각적으로 확장하는 시도도 이어진다. 국립심포니는 2023년부터 민음사와 협업하여 공연별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박찬욱 감독, 화가 마이큐, AI 미디어 아티스트 이은준 등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한 포스터 작업도 추진했다.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젊은 음악가 육성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60명의 청년교육단원을 지원하고, 노재봉 상주작곡가(2024~2025)의 신작 ‘디오라마’를 포함한 세 작품이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신진 작곡가 강경묵, 김신, 신동선, 그레이스 안 리에게 신작을 위촉하고, 4월부터 신진 지휘자 발굴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지역을 위한 공연을 확대하고, 나눔 티켓 지원 대상을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가이드 도입, 외국인 관객을 위한 영문 홍보물 제작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이해하며, ‘음악이 흐르는 삶’과 ‘음악가 육성’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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