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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주택 3천 호 LH가 직접 매입한다 - 21일부터 매입 공고…4월 1일부터 신청 접수
  • 기사등록 2025-03-20 11: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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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3천호를 LH를 통해 매입한다/사진=경제엔미디어

국토교통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로 인한 건설경기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3천 호 규모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공고는 3월 21일부터 실시되며, 4월 1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매입은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급격한 공사비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 미분양 주택 재고가 건설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업계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LH가 직접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주택이어야 한다. 매입 여부는 별도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임대 활용 가능성과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선별 매입한다.

 

매입 규모는 3천 호 내에서 결정되며, 현재 지방 미분양 현황과 과거 매입 규모 등을 고려해 산출되었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와 업계의 자구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에서 설정되며, 단지별 미분양 기간 및 매도 희망 비율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로 공급되며, 입주자는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만약 분양전환을 원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2년 더 거주할 수 있으며, 이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전환이 가능한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제공된다.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매입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부터 LH청약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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