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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첫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 출시 - 골다공증 치료 시장 공략
  • 기사등록 2025-03-19 09: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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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右)와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左)가 2024년 10월 30일 서울 송파구 셀트리온제약 서울사무소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CT-P41(스토보클로 개발명)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셀트리온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골다공증 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출시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프롤리아’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스토보클로는 1회 주사로 6개월 간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1주에서 길게는 3개월 주기로 투여해야 하는 타 치료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높다. 이에 따라 환자의 치료 부담과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까지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임상 3상 연구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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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토보클로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사 후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설계를 도입해 주사 후 처리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었으며,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도 최소화했다. 또한, 주사침을 감싸고 있는 캡에 라텍스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라텍스에 민감한 환자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토보클로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28%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되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치료 시장에서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품질과 효과를 확보했으며, 대웅제약은 강력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시장에서 빠른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토보클로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두 기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 및 환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을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을 보장할 방침이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2024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25년 2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의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스토보클로의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스토보클로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골다공증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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