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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52.9% "올해 경영환경, 지난해보다 비관적“
  • 기사등록 2025-03-12 0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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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을 지난해보다 더 어렵게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자영업자 7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9%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 같   다’는 응답은 37.9%, ‘개선될 것 같다’는 의견은 9.2%에 그쳤다.

 

경영환경이 언제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자영업자들은 61.0%가 ‘2026년’을 회복 시점으로 예상했으며, 32.7%는 ‘2027년 이후에나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2025년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6.3%에 불과했다.


 벼룩시장이 자영업자 731명을 대상으로 ‘2025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조사했다.올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사업 축소 예정’(3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변동 없음(35.3%) △휴·폐업 고려 중(12.2%) △사업 확장 고려 중(12.0%) △업종 전환 고려 중(3.7%)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신규 채용 계획도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는 답변도 18.6%에 달했다. 반면 정규직 채용을 계획하는 자영업자는 5.5%에 불과했으며, ‘비정규직 위주 채용’은 10.4%로 조사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1인 자영업자의 70.1%, 10인 미만 사업장의 47.1%가 ‘채용 계획 없음’을 선택했다. 1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이 43.2%로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들은 경영의 가장 큰 부담 요소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41.7%)를 꼽았다. 이어 △임차료·공공요금 등 고정비용 증가(22.8%) △인건비 상승(14.2%) △불투명한 경기 전망(8.9%) △원자재 및 재료비 상승(7.7%) △고금리로 인한 대출 상환 부담(3.4%)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에 대한 물음에 27.6%의 응답자가 ‘특별한 대안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메뉴·서비스 가격 인상(24.2%) △인력 감축(19.7%) △영업시간·일수 조정(15.0%) △휴·폐업 고려(6.8%) △사업장 축소(5.9%)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영업자의 64.2%는 주된 일 외에 부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36.9%는 현재도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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