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황유민 /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기대주 황유민이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황유민은 지난 2일 대만 오리엔트 골프 &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신지애(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같은 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겨울 훈련에 집중했고, 그 결과 개막전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56위에서 43위로 13계단 상승했다. 이는 개인 최고 기록이며, 동시에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 밖에 고진영이 8위를 유지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유해란은 9위로 내려갔다. 이어 양희영(13위), 윤이나(25위), 김효주(26위), 신지애(28위), 임진희(29위)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