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이마트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3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3월 ‘가격 파격’ 행사 품목으로 한우 국거리 등 식료품 5종과 생필품 50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고래잇 페스타’라는 가격 혜택 행사까지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품목은 ‘한우 국거리 1등급·1+등급(냉장)’이다. 이마트는 오는 3월 3일부터 해당 품목을 100g당 3000원대 초반으로 판매하며, 이는 직전 주 대비 약 40%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시세 대비 15% 낮은 가격으로 100톤(t)의 물량을 확보해 할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양파(3㎏)도 정상가 대비 38% 할인한 4980원에 제공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월 26일 기준 양파 3㎏의 소매 평균 가격은 8643원으로, 이번 할인은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전국 수매 시기에 양파를 대량 매입해 자체 신선 물류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보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여수 볶음 조림 멸치(400g)는 정상가 대비 29% 할인한 9980원에,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900㎖ 2개는 15%, 팔도 비빔면 4개는 12%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3월 한 달간 할인되는 가공·생필품 50대 품목에는 순두부, 콩나물, 숙주, 저지방 우유, 치즈 등이 포함됐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3월의 시작을 ‘고래잇 페스타’와 ‘가격파격 선언’으로 알리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마트는 대한민국 물가 안정의 선봉장으로서, 소비자들이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