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남자 수구 대표팀 /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현지 시간 27일 오후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 남자 B조 예선 4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27: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만이 4전 4패로 B조 5위가 확정되면서 다른 국가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합류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몰아친 대표팀은 1쿼터를 8-2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추가 득점을 쌓으며 전반을 14-2로 마쳤고, 3쿼터에서는 1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 대만이 한 골을 추가했지만, 한국은 더욱 거센 공격으로 27-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다 득점(6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성훈(한국체대)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보람을 느낀다"며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후 팀원들과 경기 상황을 복기하며 대만전에서는 더욱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늘 밤 예정된 예선 B조의 마지막 경기인 일본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결과에 따라 28일, A조 1위 혹은 2위와 8강전에 임해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