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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수돗물 먹는다 37.9%
  • 기사등록 2024-12-05 12: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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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024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 이미지=환경부 제공환경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위탁하여, 전국의 7만2460가구(표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방문 조사로 실시했다.

 

조사는 △물을 먹을 때 이용하는 방법 △평소 수돗물에 대한 인식 △정책 만족도 및 방향 등 총 47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 집에서 물을 마실 때 이용하는 방법(물의 종류)을 중복해서 선택하도록 한 결과 37.9%가 ‘수돗물을 먹는다(끓여서 포함)’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6% 대비 1.9%p 상승한 것이다. 

 

이어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다’ 비율은 53.6%(2021년 대비 4.2%p 상승)이며, ‘먹는 샘물을 구매해서 먹는다’ 비율은 34.3%(2021년 대비 1.4%p 상승)로 확인됐다.

 

한편 집에서 차나 커피를 마실 때는 47.5%,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는 66%가 수돗물(정수기 설치‧이용 미포함)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가구의 수돗물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 58.2%(‘약간 만족’ 51.4%, ‘매우 만족’ 6.8%), ‘보통’ 36.6%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소에 ‘편리하다’(80.1%), ‘경제적이다’(75.4%), ‘수질을 믿을 수 있다’(61.3%), ‘환경에 도움이 된다’(60.1%), ‘건강에 도움이 된다’(47.2%), ‘맛이 좋다’(36.3%)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서’(34.3%)가 가장 높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1.5%), ‘염소 냄새 때문에’(1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지금보다 강화되어야 할 제도와 정책으로는 1순위 기준으로 ‘원수(상수원)의 수질관리’(27.7%), ‘지자체의 노후 수도관 교체‧세척’(2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복응답(1순위와 2순위의 합)으로 보면 ‘지자체의 노후관 교체‧세척’(4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주택 내 노후된 수도관 교체 및 세척지원’(38.0%), ‘정수시설 현대화‧고도화’ (36.1%), ‘원수(상수원) 수질관리’(3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된다’와 ‘지자체의 노후관 교체‧세척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며, “지자체와 함께 노후지방상수도 정비(관망 정비, 정수장 개량)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상수도 분야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승인통계로 ‘수도법’ 제29조의2에 따라 조사하며, 2021년에 첫 조사를 실시했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에서 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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