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이미지 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조사한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29일 공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먼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6만5654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지난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 비중은 미국이 5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7.9%, 유럽 7.1%, 일본 6.2% 순이었고, 토지 보유 지역으로는 경기가 18.4%, 전남 14.7%, 경북 13.7%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5%(17만9437천㎡)로 가장 많고, 그 외 공장용지 22.2%(5만8914천㎡), 레저용지 4.5%(1만1848천㎡), 주거용지 4.2% (1만1090천㎡) 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 198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 9만3414명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는 총 9만5058호로, 전체 주택 수의 0.49%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8.7%, 서울 24.3%, 인천 9.9% 등으로 나타났으며,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5.1%, 안산 4.8%, 수원 3.4%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계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경제&=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