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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인사 11월 2일 ] 항암 치료
  • 기사등록 2021-11-02 07: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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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몸이 암으로

어떻게 변해 가는지 지켜본다는 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었고,

항암 치료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무서웠다.

똑같은 운명이 내 앞에도 펼쳐져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나며

마음이 약해졌다.

나로서는 감당하기에

너무 벅찬 일이었다.

 

_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중에서

 

▲ 픽사베이 이미지 / 돋보기

 

지금으로부터 5~6년전인가?

대학원 시절 같은 기수의

나이 드신 학우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셨고

어르신 돌봄에 헌신적이셨지요.

 

졸업하고 오랫동안 못 뵈었다가

연락이 되었는데,

암에 걸리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항암 치료 받으시고

있으니 병원 오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 하시고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가까운 인연에게 큰 일이 닥치면,

어찌할 바를 몰라 감당하기 어렵더라구요.

 

이젠 가슴에만 남아있는

그 분의 눈빛, 미소, 사투리만 조용히 꺼내봅니다.

 

굿모닝, 오늘도 Dream

 

https://blog.naver.com/gchan77/22255586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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