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균 기자
[경제엔미디어=인원균 기자] 비교적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듯한 삼성라이온즈가 드디어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포스트시즌에서 특급 활약을 했던 타자 르윈 디아즈와 투수 데니 레예스가 그 주인공이다.
투수 데니 레예스는 2024년 삼성의 새로운 용병으로 합류하며 1선발로 뷰케넌이 나간 자리에 코너를 낙점했고, 2선발로 레예스를 낙점하며 투수쪽 보강이 이루어졌다. 처음 경험하는 한국 프로야구와 올해 처음 시행된 자동 볼 카운트 판독 시스템(ABS)를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코너와 함께 1, 2선발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며 영입 됐지만 초반 3월과 4월 교체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고, 코너와 레예스 모두 교체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삼성은 그들이 궤도에 올라 올 것을 기다리며 시간을 줬다.
그 결과 레예스는 26경기 등판해 144이닝을 던졌다. 선발로써 가장 중요한 이닝을 일정부분 책임 졌다. 그리고 11승 4패 114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레예스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이기도 하다. 슬라이드와 직구,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을 던지며 상대 타자에 대응하며 까다롭게 만들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2까지 나오긴 하지만 평균 구속은 145정도로 직구 구속에서는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다양한 구종이 그의 경쟁력이 됐다.
또 재계약 소식을 알린 르윈 디아즈, 디아즈는 포스트 시즌 출전의 마지노선인 8월 15일 딱 맞혀 계약 소식을 알렸다. 삼성의 2024년 타자 용병쪽에서는 애를 많이 먹었다. 첫번째로 삼성에 합류한 타자는 맥키넌이 왔지만 경기 초반 압도적인 타격을 선보이는 듯 했지만, 그 후 경기에서 타격은 서서히 떨어졌고 대신 장타가 나오지 않아 문제가 되자 전반기를 끝내고 교체를 결정했다.
두번째로 온 타자는 카데나스 였다 .카데나스는 합류하자마자 초반 홈런을 7경기에 출전하며 홈런 2방,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3할3푼의 기록을 선보였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발목 잡히며 태업인지 실제 고통인지 알 수 없지만 결국 낙마했다.
그리고 모셔온 소중한 3번쨰 타자 용병이 바로 르윈 디아즈다. 디아즈는 29경기에서 2할 8푼 2리를 기록하며 아주 뛰어난 타격 기술을 선 보이진 않았지만 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 수치로만 계산해도 36홈런이 나오는 장타를 가진 타자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임은 분명하지만 디아즈의 능력은 포스트 시즌에서 발휘 됐다. 포스트 시즌 9경기를 치르면서 홈런 5개를 때려냈고, 0.353의 타율을 기록하며, 10타점을 기록했다. 이것이 바로 르윈 디아즈의 재 계약의 힘이 됐다.
삼성라이온즈는 스토브리그 들어 밖으로야 조용히 보내고 있는 듯 했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내고 있다고 삼성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다. 기아의 장현식이 FA로 나왔을 때 LG트윈스보다 더 많은 배팅을 한 것과 롯데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도 접촉해 롯데와의 차이가 거의 없는 금액을 배팅 했지만 그들의 선택은 삼성이 아니었을 뿐이다.
삼성 팬들은 삼성 프런트 특히 이종열 단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2024년 시즌의 성적은 박진만 감독의 힘보다 이종열 단장의 역활이 더 컷다고 이야기 하는 팬들도 상당수가 된다.
이러한 성적이 나왔기에 삼성의 프런트는 또 다시 투수 보강, 선발이든 불펜이든 크게 상관 없이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