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KB손해보험 강남본사사옥 전경 / 사진-KB손해보험 제공 |
KB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와 개인소유 이륜차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가량 인하될 예정이며,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특히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 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 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 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 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 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