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2명, 은메달 2명을 기록해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 사진-과학정보통신기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8일 동안 헝가리 세게드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4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87개국 355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박상훈(서울과학고2), 이동현(경기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 반딧불(서울과학고3), 이성호(경기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하여 국가 종합 5위를 달성하였다.
특히, 반딧불(서울과학고3) 학생은 20년 은메달, 21년 금메달, 22년 은메달에 이어 4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였고, 박상훈(서울과학고2) 학생은 22년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이틀에 걸쳐, 하루에 5시간 동안 3문제씩(문제당 100점, 총 600점) 컴퓨터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도록 진행되었으며, 올해 문제는 △튜링 기계, △동적 계획법, △추상적 자료구조(그래프), △탐색 알고리즘 등 컴퓨터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됐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김성열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역대 최고 난이도와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학생 선수들, 코치진, 교수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는 1989년 불가리아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 정보과학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여 개최하고 있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4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