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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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난동으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1차 범행은 차량을 몰고 서현역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보행자 5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용의자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역사 건물로 들어가 건물 내에 있는 다수의 행인들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러 추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119에는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6시 5분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23살의 최 모씨로 배달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을 호소해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SNS 상으로도 협박문자가 올라온 만큼 정부는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 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