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국내외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가 올겨울 제주 한라산과 울릉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눈꽃 트레킹 상품 3종을 출시했다.
겨울 산행을 기다려온 트레커를 위해 마련된 이번 상품은 12월 23일까지 예약 시 1인당 5만원을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이벤트가 적용된다.
승우여행사는 먼저 한라산 정상 등반의 대표 루트인 ‘성판악~백록담 코스’를 포함한 상품을 선보였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의 겨울 설경/사진=승우여행사 제공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해발이 높아질수록 짙어지는 상고대와 설원, 숲길·능선·정상을 잇는 다채로운 지형을 통해 한라산 특유의 압도적인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정은 머체왓숲길 트레킹으로 시작해 둘째 날 성판악~백록담 종일 산행, 마지막 날 올레길과 동백 정원 산책으로 구성되며, 탐방 예약이 포함된 원스톱 패키지로 운영된다. 상품가는 1인 55만9000원(2인 1실 기준)부터다.
한라산 서측 능선을 종주하는 ‘어리목~영실 코스’ 상품도 마련됐다. 영실탐방로에서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를 지나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이 루트는 날씨가 좋을 경우 운해까지 조망할 수 있어 설경 감상에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
해발 1200m 안팎에서 시작하는 중상 난이도 산행이며, 한라산 둘레길·숲길과 카멜리아힐, 전통시장 방문 일정도 포함된다. 상품 가격은 1인 52만9000원(2인 1실 기준)부터다.
울릉도의 겨울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울릉도 성인봉 눈꽃 트레킹’도 이번에 함께 출시됐다. 첫날 서울에서 전용 차량으로 포항까지 이동한 뒤 크루즈로 입도하며, 둘째 날에는 울릉도 육로 A코스 관광과 함께 나리분지에서 성인봉까지 약 8km(4.5~5시간) 구간을 걷는 중상 난이도 눈꽃 트레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난이도 하 코스인 도동~저동 옛길 트레킹이 이어지며, 여정 중 울릉도 향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1인 56만9000원(2인 1실 기준)부터 판매된다.
승우여행사는 “한라산과 울릉도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압도적인 설경을 지닌 만큼 가장 아름다운 눈꽃 구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정 구성에 공을 들였다”며, “세 상품 모두 현지 집결이 가능해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발일은 △한라산 백록담 1월 8·22일, 2월 5일 △한라산 어리목~영실 1월 15·29일, 2월 19일 △울릉도 성인봉 1월 11·25일, 2월 8일이며, 12월 23일까지 얼리버드 예약 시 1인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승우여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