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123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GH주택청약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청년 매입임대’는 GH가 도내 다가구·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세 대비 30%(3순위는 50%) 수준으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청년들이 기존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경기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78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도 500호를 추가 매입 중이다.
이번 모집은 수원 고색동, 평택 서정동, 안산 고잔동, 김포 구래동, 파주 금촌동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입·복학 예정 포함), 취업준비생,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입주자 선정은 소득과 계층에 따라 1~3순위로 구분된다.
1순위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청년이며, 2순위는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일반 청년이다. 3순위는 본인의 월평균소득이 100% 이하인 청년으로, 소득 기준에 따라 예비입주자가 결정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4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장기 거주 안정성과 임대료 부담 완화가 사업의 주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모집 공고와 신청 절차는 G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GH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로 하면 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청년 매입임대는 학업과 취업 준비로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며, “저소득가구 매입임대 공급과 함께 계층·수요별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