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전 세계 36개국에서 온 약 1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의 공식 과정 중 하나로,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7년째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미래세대 교육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전 세계 36개국 청소년 초청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 실시

연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4박 5일간 체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36개국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정으로 배우고 있는 중·고등학생들로, 한국어를 매개로 한국 문화와 금융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적 이해와 협력을 배우는 기회를 얻었다.

하나은행은 학생들이 K-금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업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방문해 외환 거래 현장을 직접 관찰하고, 현직 딜러들의 업무와 금융시장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내 위변조대응센터와 화폐박물관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위폐 감별 방법을 배우고, 45개국 화폐가 전시된 화폐박물관에서 자국 화폐를 찾아 한국어로 소개하며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명동 소재 하나은행 브랜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 파크’에서는 대표 브랜드 콘텐츠를 체험하며 한국 금융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K-브랜드 경쟁력을 직접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불가리아 국적 학생은 “하나은행의 특별한 환대가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며, “미래에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나은행에서 글로벌 금융을 주도하는 직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초등학생 온라인 금융교육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 중·고등학생 대상 ‘1사1교’ 찾아가는 금융교실 등 다양한 금융교육 사업을 18년째 이어가며 미래세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