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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6G AI-RAN 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 기사등록 2025-11-26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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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선도를 위해 손잡았다. 26일 SKT는 삼성전자와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와 삼성전자가 6G AI-RAN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6G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기술 연구와 실증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하며, SKT는 전국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제공과 실증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AI 채널 추정 모델과 분산형 다중 안테나 알고리즘 고도화 작업을 수행한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건물이나 벽 등 장애물로 인해 전파가 왜곡되는 환경에서도 신호 전달을 인공지능이 예측·보정해 정확한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은 다수의 기지국과 안테나가 협력해 데이터를 주고받아, 대규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을 지원한다. 

 

AI-RAN 기반 스케줄러와 코어 네트워크 기술은 네트워크가 데이터 전송 시점과 경로를 스스로 판단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도록 돕는다.

 

SKT와 삼성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지난해부터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지난 6월 핀란드 에스푸 총회에서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을 공동 제안해 승인을 받았으며, 11월 미국 보스턴 총회에서는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2023년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해 클라우드, 센서, 로봇 등 AI 활용 미래 네트워크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MWC25에서는 AI-RAN 기반 기지국 시연을 선보였고, 10월에는 엔비디아와 AI-RAN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AI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은 6G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반 6G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6G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도 “SKT와의 현장 중심 협력을 통해 AI 기반 무선 기술의 실효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핵심 AI-RAN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며, “양사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6G 상용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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